베트남 택시 '미터기 조작'… 바가지 요금 논란

기사등록 2023/06/21 16:13:58

'3천원'이면 갈 거리를 '3만원' 요구

【호찌민=AP/뉴시스】 베트남 교통부는 29일 성명에서 호찌민 국제공항인 딴손녓 공항 남부에 7억8600만 달러(약 8377억원)를 투자해 20만 ㎡규모의 여객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찌민 국제공항 북부에 있는 딴손녓 골프장 전경. 2018.03.29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호찌민=AP/뉴시스】 베트남 교통부는 29일 성명에서 호찌민 국제공항인 딴손녓 공항 남부에 7억8600만 달러(약 8377억원)를 투자해 20만 ㎡규모의 여객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찌민 국제공항 북부에 있는 딴손녓 골프장 전경. 2018.03.29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의 공항에서 택시 기사 일부가 미터기를 조작하고 승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논란이다.

21일 현지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교통국이 떤선녓 공항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과다 요금 청구 일제 단속에 나선 결과 미터기를 조작해 정상 요금의 10배를 청구한 기사 2명을 적발했다.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요금이 5만4000동(3000원)이 정상 요금이지만 미터기 조작을 통해 54만동(3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에게 2개월 간 영업 정지 하도록 제재하고 벌금 70만동(약 3만8000원)을 부과했다. 또 택시 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1100만동(약 60만5000원)을 내도록 했다.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3560달러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97달러(약 38만4000원) 수준으로 벌금이 10분의 1정도다.

떤선녓 공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최대 7만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베트남 택시 '미터기 조작'… 바가지 요금 논란

기사등록 2023/06/21 16:13: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