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잠수정 수색 중 '쿵쿵' 소리…생존 신호일까

기사등록 2023/06/21 17:39:34

최종수정 2023/06/21 18:09:30

美해안경비대 "캐나다 항공기가 수중 소음 감지"

CNN "수색대, 수색 과정서 두드리는 소리 들어"

[에버렛=AP/뉴시스]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 탐사에 나선 잠수정이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지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난파 추정 지점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됐다. 사진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제공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으로, 잠수정 '타이탄'의 모습이 보인다. 2023.06.21.
[에버렛=AP/뉴시스]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 탐사에 나선 잠수정이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지 사흘째인 21일(현지시간) 난파 추정 지점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됐다. 사진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제공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으로, 잠수정 '타이탄'의 모습이 보인다. 2023.06.21.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 탐사에 나선 잠수정이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지 사흘째인 21일(현지 시간) 난파 추정 지점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P-3 항공기가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며 "소음의 발원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색 장비를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색 결과는 좋지 않다고 경비대는 전했다.

추가 수색은 계속될 전망이다. 경비대는 수집한 데이터를 미 해군 전문가들과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CNN도 캐나다 수색팀이 미 국토안보부에 보낸 내부 정보 보고 메모를 인용, 수색대가 잠수정 수색 과정에서 30분 간격의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수색대가 소나 장비(음파탐지기)를 배치한 4시간 뒤에도 소리는 계속됐다. 이 소리가 언제, 얼마나 오래 들렸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날 추가로 입수한 후속 보고에 "두드리는 소리는 아니었지만 더 많은 소리가 들렸다"고 기재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색팀이 구조 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감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희망적이라며 즉시 구조 장비와 인력 등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학자 데이비즈 갤로는 "소리가 들린 곳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해저 약 4000m 지점에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지점이다.

현재 미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캐나다 해안경비대와 협력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이 19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실종된 잠수정은 '오션게이트'의 '타이탄' 잠수정으로 최대 96시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이 19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실종된 잠수정은 '오션게이트'의 '타이탄' 잠수정으로 최대 96시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실종 잠수정 수색 중 '쿵쿵' 소리…생존 신호일까

기사등록 2023/06/21 17:39:34 최초수정 2023/06/21 18:09:3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