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 탄소중립 흙 살리기 쟁점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주제로 국회에서 탄소 중립 관련 흙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한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서 삼 석·서동용·신정훈·이태규·홍정민 국회의원과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공동주최하고, ㈜방송문화미디어텍과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주제 국회 토론회가 22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기후 위기 문제 극복 과정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한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하고, 전남 구례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례발, 지속 가능한 환경(Environmental Sustainability by Gurye: ESG)' 운동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2022년 ‘탄소 중립 추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흙의 역할과 새로운 기회 만들기'를 주제로 발제한다.
김 교수는 토양학 전문가로서 기후 위기 등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흙 살리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품질의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송지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친환경 농업 전환을 통한 토양 등 농업 분야 탄소 저장능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 홍성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은 구례군 탄소 중립을 위한 토양 탄소 저장 및 합리적 토양 관리 방안에 관해서 발표한다.
또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탄소 배출권 확보 및 농촌과 산업과의 탄소 저장 수익 공유방안에 대해서,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장은 토양 탄소 저장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산정과 해외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덕배 전북대학교 객원교수는 지속적인 토양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한 생태계 보존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김상규 태재대학교 교수는 지방시대와 지방자치단체, 구례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단위로 위기를 극복할 방안에 관해서 토론한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가장 좋은 기술이 흙을 살리고 자연의 복원이라는 것을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토론회가 갖는 가치를 평가한다.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취지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참여와 여론 형성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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