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조사 결과
"업체 생산비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져 경영 악화"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상반기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를 꼽았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2023년 부산 상반기 기업 공통애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부산제조업체 520개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113개체가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부산 제조업체 37.2%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이 경영상 최대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인력 부족 및 임금 상승(25.7%)과 수출 및 내수 판매 부진(21.2%), 고금리(11.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문제는 생산비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자금 사정 완화를 위해서는 금리 인하(49.6%)와 정책자금 확대(38.1%) 등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업체들은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 기업 근무 인센티브 확대(60.2%)가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응답했다.
업체들이 판로 확대를 위해 선호하는 정책으로는 지역제품 우선 구매 지원책 강화(51.3%)와 온라인 판로 지원 확대(25.7%) 등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에 개소한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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