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배정남,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스타일"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모델 겸 배우 배정남에게 짜증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배정남이 섬으로 향했다.

이날 안정환은 힘이 센 추성훈을 위해 무동력 배를 준비했다. 성공적인 '내손내잡'을 위해 큰 그물도 준비했다,

안정환과 추성훈이 노를 저으며 나가는 동안, 배정남이 그물을 풀기로 했으나 그물이 계속 엉키고 말았다.

안정환은 "너 뭐하니!"라며 한마디했고, "됐지요?"라는 배정남의 말에 추성훈 역시 "뭐가 됐냐"며 짜증을 냈다. 추성훈은 배에서 하선해 결국 본인 손으로 그물을 풀었다.

이들은 마음을 모아 다시 처음부터 그물을 놓기 시작했다. 안정환이 "(그물) 잘 뿌려. 안 그러면 다시 와야 돼"라고 경고했다. 이내 배정남은 "형님, 잠깐만"을 외쳤고 안정환은 분노했다.

이를 본 빽토커로 출격한 그룹 '에이핑크'의 보미는 "정말 안 싸우면 다행이다"라고 했고, 신지 역시 "저런 섬에 들어가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게 굶을 수가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안정환과 추성훈은 인터뷰를 통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안정환은 '정남이가 완전 도시남이어서 그러는 것 같다. 이해도가 그렇게 떨어지는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해본 적도 없는 그물을 어떻게 하냐. 제가 어부도 아니고. 자기들이 해봐도 처음이라 못할 것이다. 노 젓는 건 단순노동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추성훈은 "정남이는 그런 스타일인가봐.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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