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전기 화재 집중…경기소방, 화재안전관리 나서

기사등록 2023/06/20 10:40:51

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1만132건…전기 요인 3685건

냉방기기 사용 증가 원인…다중이용시설 등 안전 강화

[수원=뉴시스] 경기소방이 캠핑장을 찾아 화재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소방이 캠핑장을 찾아 화재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대상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20일 경기소방은 오는 8월 31일까지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9350곳에 화재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이 된 다중이용시설은 숙박시설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다.

우선 다음 달 18일까지 1단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8월 31일까지 2단계 안정적 관리 기간으로 행정지도를 진행한다.

화재안전조사는 소방관서별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을 임의 선정,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시 조사로 이뤄진다. 소방시설 차단 및 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 물건적치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행정지도는 소방관서장 등이 소방훈련과 화재안전컨설팅 등 현장 지도를 벌인다.

아울러 소방관서와 취약시설 관계인이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 여름철 화재안전수칙 등 화재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도 제공한다.

[수원=뉴시스] 경기소방이 영화관을 찾아 화재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소방이 영화관을 찾아 화재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4만4746건 가운데 22.6%에 해당하는 1만132건의 화재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

여름철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685건(36.4%)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부주의 3576건(35.3%), 기계적 요인 1368건(13.5%) 등 순이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1만2886건 가운데 여름철 3685건(28.6%)이 발생, 가장 높은 화재 발생률을 보였다. 여름철에 냉방기기 사용 등 전기량 사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홍장표 경기소방 재난예방과장은 "과열 위험이 높은 낡은 전기기기는 교체하고, 과열 예방을 위해 주변에 통풍 공간을 확보하는 등 화재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 대책을 진행, 도민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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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전기 화재 집중…경기소방, 화재안전관리 나서

기사등록 2023/06/20 10:40: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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