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등 기업인 간담회…업계 의견 청취
![[서울=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2023.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19/NISI20230619_0019927330_web.jpg?rnd=20230619144908)
[서울=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2023.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기업들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 센터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민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기에 앞서 기업인에게 주요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한진, 두산, 코오롱, DB, 삼양, 풍산 등 기업의 사장 또는 부사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장직무대행과 부회장단도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과 '경제 규제혁신 TF(전담조직)'를 통한 규제혁신 등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2년 만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해 대·중견기업은 최대 10~11%p(포인트), 중소기업은 최대 13%p 더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며 기업들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등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투자세액공제는 기업이 각종 자산에 투자하면 투자액의 일정 비율만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공제받는 제도로, 기업들은 1년간 투자한 금액에 대해 한시적으로 더 많은 공제 혜택을 받는다.
올해 투자금액 중 일반기술에 대해서는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의 기본공제율이 1·5·10%에서 3·7·12%로 2%p씩 상향한다. 신성장·원천기술은 3·6·12%에서 각각 6·10·18%로 공제율을 더 많이 적용한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를 적용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기업투자에 대한 세제 등 인센티브 강화, 입지·영업규제 개선, 탄소중립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가 전경련과 함께 간담회를 하는 것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들을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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