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퇴장 하나로 모든 게 바뀌어 어려운 경기"
"페루전 봤는데 한국이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에릭 사발레타 선수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9.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19/NISI20230619_0019927729_web.jpg?rnd=20230619195741)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에릭 사발레타 선수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과 A매치 대결을 앞둔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감독이 일본전은 전반 3분 만에 퇴장을 당해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었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한국전 양상은 다를 것이라 예고했다.
페레즈 감독은 19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은 어려운 경기였다. 3분 만에 2골 주고 퇴장까지 당했다"며 "원했던 경기가 아니었다. 퇴장 하나로 모든 게 바뀌었고 준비했던 것을 못했다. 10명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내일은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 현지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페레즈 감독은 "일본전 경기 내용이 다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본과 한국은 스타일이 다르다. 여기에 맞춰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한국-페루전을 봤다면서 한국이 이겼어야 할 경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페루전을 봤는데 한국이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득점으로 연결이 안 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은 스타일이 다르다며 한국전에서는 다른 전술을 구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일본보다 체격이 크고 피지컬이 뛰어나다. 한국은 공을 다룰 때 기술적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봤고 한국이 매력적인 팀이라 생각해왔다"며 "감독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일본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을 느꼈고 한국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레즈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이 페루전에 안 뛴 것을 알고 있지만 손흥민은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며 "다른 좋은 선수도 많다. 이강인도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엘살바도르 축구 국가대표 에릭 사발레타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6.19.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19/NISI20230619_0019927725_web.jpg?rnd=20230619195741)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엘살바도르 축구 국가대표 에릭 사발레타가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6.19. [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다. 손흥민이 뛸지 모르지만 경계된다"며 "이 외에도 전체적으로 강하다. 모든 라인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레즈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할 때 페레즈 감독은 미국축구협회에서 일했다. 그는 "내가 성인 대표팀을 담당해 마주칠 일이 있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형적인 독일 사람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분이다. 그런 그가 한국을 맡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프로페셔널한 감독이라 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수비수 에릭 사발레타는 한국이 좋은 팀이라며 이번 경기가 이달 개막하는 북중미 골드컵에 대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온 지 며칠 됐는데 상대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라며 "골드컵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한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발레타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서 황인범과 마주친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한국 선수들의 미국 무대 도전을 환영했다. 황인범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었다. 사발레타는 "물론 기억한다. 황인범은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한국 선수를 MLS에서 봤으면 한다. 한국 선수들은 다른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 리그에 와서 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페레즈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할 때 페레즈 감독은 미국축구협회에서 일했다. 그는 "내가 성인 대표팀을 담당해 마주칠 일이 있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형적인 독일 사람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분이다. 그런 그가 한국을 맡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프로페셔널한 감독이라 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수비수 에릭 사발레타는 한국이 좋은 팀이라며 이번 경기가 이달 개막하는 북중미 골드컵에 대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온 지 며칠 됐는데 상대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라며 "골드컵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한국은 세계에서 뛰어난 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발레타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서 황인범과 마주친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한국 선수들의 미국 무대 도전을 환영했다. 황인범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었다. 사발레타는 "물론 기억한다. 황인범은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한국 선수를 MLS에서 봤으면 한다. 한국 선수들은 다른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 리그에 와서 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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