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대통령, 尹에 올리브 1천그루 선물…'귤 1천그루' 답례 검토

기사등록 2023/06/18 19:11:06

최종수정 2023/06/18 20:56:04

尹, UAE 방문서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대통령실 "'제주 귤나무 답례' 얘기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인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01.15. photo1006@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인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으로부터 올리브 나무 1000그루 선물을 받게 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 귤나무 1000그루를 답례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최근 무함마드 대통령의 올리브 나무 1000그루 선물 의사를 한국 정부에 전해왔다.

무바라크 행정청장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UAE를 대표해 참석한 데 이어 9월에도 대통령 특사로 방한한 바 있다.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사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수교 이래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UAE는 당시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를 결정했고, 양국은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와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이 지난 13일 방한해 윤 대통령을 만나고 경제적·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부는 올리브 나무가 한국에 도착하면 제주도의 적합한 부지에 심고 관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답례품으로 귤나무 1000그루를 UAE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라봉'을 좋아한다고 해서, 제주도 귤나무로 그만큼 답례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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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대통령, 尹에 올리브 1천그루 선물…'귤 1천그루' 답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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