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오염수' 미래세대 걸린 일…어른·정치 책무 다할 것"

기사등록 2023/06/18 09:19:43

최종수정 2023/06/18 09:30:05

"초등학교 선생님·학생 편지 받아…韓정부 책임 방기"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를 받았다"며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 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편지를 인용하면서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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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오염수' 미래세대 걸린 일…어른·정치 책무 다할 것"

기사등록 2023/06/18 09:19:43 최초수정 2023/06/18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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