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서 日오염수 장외투쟁…규탄대회 참석

기사등록 2023/06/17 05:00:00

최종수정 2023/06/17 05:08:14

이재명, 지도부와 17일 인천서 오염수 투기 반대 집회 참석

지난 3일 부산 이어 2주 만에 장외로…강원도서 간담회 예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6.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인천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장외투쟁에 나선다. 다음주에는 강원도를 찾아 수산업·관광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대회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을 지켜야할 윤석열 정권은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며 "토요일, 인천으로 모여 주십시오.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우리의 바다와 밥상, 수산업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3일 부산을 찾아 어업인,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2주 만에 다시 거리로 나왔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의, 대한민국 영토와 바다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하라"며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국민의 대리인이니까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망치는 일본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2일에는 강원도를 찾아 오염수 방류 문제 대책마련을 위해 수산업·관광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용산이 일본 정부 출장소냐"라며 공세를 가했다. 그는 "일본 핵물질 오염수 해양 특위를 일단 내년 초로 미룰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달라"며 "동시에 일본산 해산물 수입 규제에 대한 철저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가 일일 브리핑을 한다고 한다. 일본 정부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맞대응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1일 1질문'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지난 15일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질 계획"이라며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과학자, 전문가, 시민이 원하면 나와서 그 분들이 질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하려 하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으려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재명, 인천서 日오염수 장외투쟁…규탄대회 참석

기사등록 2023/06/17 05:00:00 최초수정 2023/06/17 05:08:1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