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명 탑승 버스 3대, 귀경 중 8중 추돌사고
"중상자 없어…부상 관계없이 전원 병원 이송"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원도로 수련활동을 떠났던 서울 중학생들이 귀경 중 교통사고를 당해 7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16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내 중학교 학생 76명이 타고 있던 버스 3대가 8중 추돌사고를 당했다"며 "정확한 부상자 수는 파악 중이며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홍천과 춘천 병원 두 곳에 나눠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께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국도 동홍천 IC입구 서울방향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76명이 타고 있던 버스 3대가 사고에 휘말렸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강원 홍천 인근 수련원으로 2박3일 수련활동을 떠났다가 이날 귀경 중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육청 수련활동 담당자들과 해당 학교장, 보건교사 등이 상황 파악과 지원을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학기 말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떠나는 학교가 많은 만큼 교육청은 활동 중 교통사고 발생시 대응 지침을 관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수련회와 수학여행을 운영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고 및 처리 절차를 준수해 달라는 당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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