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예보가 내려짐에 따라 취약계층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2944가구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발열, 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방문 전담 인력이 지역 담당제로 건강 취약계층 가구와 경로당을 방문하게 된다.
혈압·혈당 등의 기초 건강 상태를 측정과 여름철 건강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과 함께 유선상담을 벌이게 된다.
폭염 시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만큼 낮 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을 당부한다.
홀몸 어르신을 위해 전화와 문자를 이용한 건강 상담은 물론 부채, 쿨 토시, 손수건, 버물리, 파스 등으로 구성된 폭염대비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열질환 취약 옥외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환경미화, 공원·녹지관리, 도로보수 등 옥외작업 근로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평택시 산업보건의가 강사로 나서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 및 폭염대비 건강 수칙 등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이 있는 만큼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보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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