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행 마침표…키움, '허벅지 부상' 요키시 방출

기사등록 2023/06/16 14:06:59

키움, KBO에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 요청

2019시즌부터 키움서 활약…최근 내전근 부분 파열 부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를 웨이버 공시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6실점한 요키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는 모습. 2023.06.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를 웨이버 공시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6실점한 요키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는 모습. 2023.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장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4)와 결별한다.

키움은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키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키시의 부상 때문이다.

요키시는 지난 6일 고척 LG 트윈스전(4⅔이닝 6실점)에 선발 등판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분파열 진단이 나왔고, 복귀까지는 약 6주가 소요될 거라는 소견을 받았다.

키움은 "정규시즌 전반기 일정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외국인 투수의 장기간 부재로 생기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숙고 끝에 요키시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2019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등장했다. 첫 시즌부터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로 활약한 요키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0년 평균자책점 1위(2.14), 2021년 다승 1위(16승)에 올랐다.

올 시즌은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고, 통산 130경기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구단은 "요키시와 만나 구단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고, 요키시도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요키시의 신변 정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요키시의 노고와 헌신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바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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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행 마침표…키움, '허벅지 부상' 요키시 방출

기사등록 2023/06/16 14:06: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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