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참관 한미 '화력격멸훈련' 반발…"무책임한 행동 엄중 경고"

기사등록 2023/06/15 19:28:52

최종수정 2023/06/15 19:31:20

8년만의 대통령 주재 격멸훈련…尹 "힘으로 안보 지킬것"

北 국방성 대변인 "적들의 시위성 행동·도발 철저히 대응"

[포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15. yes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한미의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거칠게 비난하며 "철저히 대응할 것이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내고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며 "훈련은 지난 5월 25일과 6월 2일, 7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무려 5차례나 감행되였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 우리 군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군사적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실전적인 실기동·실사격 훈련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국가급 훈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을 참관한 후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의 훈련 참관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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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尹 참관 한미 '화력격멸훈련' 반발…"무책임한 행동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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