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사업 상반기 50명 조기 수료, 하반기도 50명 양성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사업' 수료자 50명 전원이 교육 수료를 6주 앞두고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의 상반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사업’은 시가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해 기업에 취업 연계까지 하는 사업이다.
광양시·고용노동부·전라남도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올해 국비 5억 6000만원, 도비 1400만원 등 사업비 7억원, 시비 1억2600만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분야 인력 상반기 50명, 하반기 50명 등 총 100명을 양성한다. 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0명씩, 300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이 사업은 3개월 과정으로 지난 4월 25일 입학식에 이어 7월 21일 수료 예정이었으나, 교육생 전원이 모두 교육과정을 수료함과 동시에 취업하는 성과를 봤다.
상반기 교육생들의 뛰어난 역량과 시의 전폭적인 교육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지역인재를 대거 채용하는 보답 형태로 이뤄졌다.
교육생 1명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 지난달 31일 출근했고, 49명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판매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수료식을 마친 다음 날인 16일부터 출근한다.
많은 교육생이 입사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에서 광석 원료를 가지고 전기차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로, 율촌산단 6만평 부지에 9200억 원을 투입해 1, 2공장을 짓고 연산 능력 총 4만 3000 t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에 이차전지 산업 투자가 급증한 가운데 이차전지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교육에 성실하게 참여해 수료와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집적화된 첨단 산업 육성과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훌륭한 청년 인재 양성 등의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력양성 하반기 교육과정은 7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8월 초 교육을 시작해 11월까지 전원 취업을 목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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