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47·부산 중구·영도구)이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황보 의원 전남편으로부터 황보 의원에 돈을 준 이들의 이름과 액수가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명부를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황보 의원의 전남편 A씨를 참고인으로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다.
A씨가 경찰에 제출한 명부에는 약 60명의 이름과 '70,000', '5000' 등 숫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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