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전날보다 2원 오른 1280.5원에 마감
FOMC 매파적 동결에 영향
2회 금리 인상 의구심은 상승폭 제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8.5원)보다 2원 높아진 1280.5원에 마감했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9.08)보다 10.54포인트(0.4%) 내린 2608.5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83)보다 6.21포인트(0.71%) 상승한 878.04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3.06.1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15/NISI20230615_0019923575_web.jpg?rnd=2023061515530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8.5원)보다 2원 높아진 1280.5원에 마감했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9.08)보다 10.54포인트(0.4%) 내린 2608.5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83)보다 6.21포인트(0.71%) 상승한 878.04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3.06.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금리 인상 경계감이 해소되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소폭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278.5원)보다 2원 오른 128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의 1200원대 흐름은 5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274.3에 출발했다. 같은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 5.0~5.25%이던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며 달러 약세가 반영되면서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보다 0.32% 내린 103.00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
하지만 오전 11시 께 상승 반전하며 낙폭을 메워가며 원·달러는 오전 한 때 1285원선까지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내 2회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이 경계심을 높이면서다.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간담회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며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FOMC가 매파적 금리 동결을 내리면서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금리와 관련해 18명 연준 위원들 가운데 절반인 9명은 5.5~5.75%를 예상했고 3명은 그 이상을 전망하며 금리 인상 전망을 높였다. 2명은 동결, 4명은 0.25%p 1번 인상을 점쳤다.
다만, 미 연준의 2회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추가 2회 금리를 인상은 연준의 야심찬 계획이며,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시장은 이를 충분히 신뢰(buy)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원·달러도 개장 이후 계속해서 낙폭을 메워갔다"면서 "파월 의장의 워딩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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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FOMC에서 2회 인상 가능성을 언급된 점이 반영됐다"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폭을 뒤로하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 회피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외인들도 채권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롤오버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고 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9.08)보다 10.54포인트(0.4%) 내린 2608.54에 장을 닫았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83)보다 6.21포인트(0.71%) 상승한 878.04에 거래를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