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무해하다고?…다이어트 콜라의 부작용

기사등록 2023/06/15 15:29:18

최종수정 2023/06/15 15:52:05

미 뉴욕포스트, 인공감미료 위험성 보도

산성도 높아 치아 부식…카페인 중독성 여전

WHO, 체중 감량 위한 첨가제 권장 안해

[서울=뉴시스] 현대 사회인들 사이에 '무설탕'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코카콜라 공식 트위터에 있는 다이어트 콜라. 2023.0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 사회인들 사이에 '무설탕'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코카콜라 공식 트위터에 있는 다이어트 콜라. 2023.0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인턴 기자 =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는 광고 덕에 '무설탕' 다이어트 콜라가 현대인들 사이에 인기다. 그러나 다이어트 콜라를 섭취할 경우 1시간 동안 건강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성도가 높아 치아 표면이 침식될 수 있고, 카페인이 있어 일시적인 중독성을 유발한다는 내용이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무설탕' 열풍이 현대 사회인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이 전한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을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의 스마일 치과의원 라지 준자 박사는 "다이어트 콜라는 다른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산성도가 높다"며 "다이어트 콜라의 산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 표면을 침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치아 표면이 침식되면 충치에  더 노출 된다"며 되도록 빨대를 통해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인공 감미료의 종류는 수크랄로스, 사카린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에 사용되는 아스파탐 등이 있다. 저당 감미료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 빼는 걸 돕기 위해 권장되어 왔지만,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 감량을 위한 첨가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콜라 350ml의 한 캔에 46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며 다이어트 콜라를 마신 후 40분 만에 짧은 중독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다이어트 콜라는 일반 콜라보다 적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량을 함유하고 있다.  준자 박사는 "카페인은 이뇨제인데 이는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입장에 코카콜라 측은 "다이어트 콜라는 완벽하게 안전하며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의 일부로 즐길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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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무해하다고?…다이어트 콜라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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