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하한가 5개 종목 거래정지"…3종목 투자주의 지정

기사등록 2023/06/14 19:07:41

동일금속·방림·만호제강 투자주의 지정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 철저히 조사할 것"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당국이 이유없이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4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주가 급락과 관련한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또 "이에 대한 일환으로 5개 종목에 대해 다음날(15일)부터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다"며 "동일금속·방림·만호제강 3개 종목은 소수계좌 거래 집중을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오후 12시를 전후로 비슷한 시간대에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한가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에선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 간 꾸준히 상승해오다 갑작스럽게 하한가에 진입했단 점에서 지난 4월 말 발생한 라덕연 발 주가조작 사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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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한가 5개 종목 거래정지"…3종목 투자주의 지정

기사등록 2023/06/14 19:0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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