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경기지역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100여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 등으로 사들인 뒤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주범 A(6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A씨의 일가족을 포함해 공인중개사 등 사건 관계인 10여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 일당은 인천과 경기지역 등지의 빌라와 오피스텔을 세놓은 뒤, 임차인 100여명에게 받은 보증금 수십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 등은 임차인이 지급한 임대차 보증금을 이용해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와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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