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출 2%대 금리 우대·보험금 50% 선지급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협중앙회는 지난 주말 갑작스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충남, 전북, 강원, 경기지역 과수·밭작물 농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등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전날 우박 피해가 큰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피해 농가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영양제·살균제를 우선 공급하고, 재해자금 지원과 범농협차원의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피해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협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상호금융의 경우 신규 대출시 2%포인트(p) 이내 금리우대와 1년간 이자납입유예를 시행하고, 기존 대출은 최장 12개월 할부원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농협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과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부 유예, 최장 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을 실시한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유예와 피해 농작물에 대한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추정 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최대 5억원의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성희 회장은 "갑작스런 우박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커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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