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수·구청장 “내항 재개발, 미룰 수 없어…시민에게 돌려줄 때”

기사등록 2023/06/12 19:02:53

[인천=뉴시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이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연수구청에서 열린  ‘6월 중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이 1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연수구청에서 열린  ‘6월 중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을 더 미룰 수 없다. 이제는 내항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은 12일 오후 연수구청에서 열린 ‘6월 중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이날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 정부 부처의 전향적 자세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건의문은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항만 관련 권한을 인천시에 환원하는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5년 1·8부두 항만 재개발을 결정한 후, 2018년 내항 전체에 대한 ‘항만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단계별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역시 민선 8기 공약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시 주도의 내항 항만 재개발과 연계해 원도심 정주 환경 개선, 교통관광 인프라 구축, 도시공간 재구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항만 개발 등에 대해 관계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것이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공통된 입장이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은 건의문을 통해 “이제라도 인천시민과 약속한 내항 재개발, 1·8부두 개방 등 항만 관련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한다”며 “더 이상 약속을 미루지 말고 내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공동 건의문을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항만 재개발 사업은 내항과 연계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이를 위해 인천시와 10개 군·구가 원팀이 되겠다. 정부 차원에서도 시민들의 오랜 염원에 적극적으로 부응해달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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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군수·구청장 “내항 재개발, 미룰 수 없어…시민에게 돌려줄 때”

기사등록 2023/06/12 19:02: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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