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제작과정, 한산소곡주 주막 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에 약 13만 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11일까지 한산모시관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저산팔읍길쌈놀이 재현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중학교 학생과 지역예술인,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한산모시학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산주막 체험은 주민협의체가 한산지역의 명주인 소곡주와 안주 세트를 직접 기획·구성해 시범 판매함으로써 주민 주도형 축제로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행사장 배치도 및 주요 프로그램을 부채로 제작해 배포하고, 폐건전지함 만들기 등 친환경 실천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김기웅 군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 “한산모시와 함께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교통 및 주차관리 인력을 늘리고 공연장 내 안전 펜스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쏠림 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사전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해 행사장 내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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