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체포안 부결…野 대다수 반대

기사등록 2023/06/12 15:08:46

국회, 12일 본회의서 윤관석 체포동의안 표결

체포동의안 찬성 139·반대 145·기권 9명 집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됐다.

당초 민주당 안팎에서는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와 내년 총선 등을 고려해 가결 표를 던져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보고됐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께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나에게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해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현역 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을 상대로 송 후보를 뽑도록 '오더'를 내리거나 지지를 유지해달라며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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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체포안 부결…野 대다수 반대

기사등록 2023/06/12 15:08: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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