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러시아에도 대사관 운영 축소 요구
러 "비우호적 결정…상응하는 대응 뒤따를 것"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아이슬란드가 8월1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러시아에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운영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전날 "양국 상업, 문화, 정치 관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금 상황에서 아이슬란드의 작은 외무부가 러시아에서 대사관을 운영하는 것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이 결정이 양국 관계를 파괴한다고 반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와의 외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아이슬란드 당국이 내린 결정은 전반적인 양국 협력을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아이슬란드와 관계를 맺을 때 이 비우호적인 결정을 고려할 것"이라며 "아이슬란드의 모든 반러시아 행동에는 필연적으로 상응하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외교 관계는 단절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정상화되면 대사관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전날 "양국 상업, 문화, 정치 관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금 상황에서 아이슬란드의 작은 외무부가 러시아에서 대사관을 운영하는 것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이 결정이 양국 관계를 파괴한다고 반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와의 외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아이슬란드 당국이 내린 결정은 전반적인 양국 협력을 파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아이슬란드와 관계를 맺을 때 이 비우호적인 결정을 고려할 것"이라며 "아이슬란드의 모든 반러시아 행동에는 필연적으로 상응하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외교 관계는 단절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정상화되면 대사관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