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리조정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80위안으로 전일 1달러=7.1196위안 대비 0.0084위안, 0.1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910위안으로 전일 5.1004위안보다 0.0094위안, 0.18% 올랐다. 3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269위안, 1홍콩달러=0.90906위안, 1영국 파운드=8.8668위안, 1스위스 프랑=7.8344위안, 1호주달러=4.7442위안, 1싱가포르 달러=5.2847위안, 1위안=183.1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9분(한국시간 10시39분) 시점에 1달러=7.1366~7.138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990~5.099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8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340위안, 엔화에는 100엔=5.107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656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가 2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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