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당, '文때는 '日 오염수 이상 없다' 주장"

기사등록 2023/06/07 09:01:15

최종수정 2023/06/07 13:22:0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정성원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때는 이상이 없고 왜 지금은 방사능 문제가 있다고 떠드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확대회의에서 "전국 주요 종묘장에서 거래되는 치어 판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거의 거래절벽에 가깝다"며 "향후 수산물 소비 하락에 대한 두려움의 징조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리 바다를 '방사능 바다'로 호도하고, 우리 수산물을 '방사능 수산물'이라며 괴담을 퍼뜨린 결과가 바로 이것"이라며 "피해는 모두 우리 어민들이 보고 있다. 참 무책임한 원내 제1당"이라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괴담으로 어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이 아니다.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우리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선 왜 아무 문제제기를 하지 않다가 방류가 되지도 않았는데 문제를 제기하느냐"며 "문재인 정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우리 과학자를 파견해 놓고 ALPS가 문제없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까지 냈다. 정의용 전 장관이 국회 답변까지 했는데 민주당은 왜 그때는 이상 없고 왜 지금은 방사능 문제가 있다고 떠드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산 광산에서 채취한 우라늄 원석에 화공약품을 부어 나오는 오염수 및 핵물질이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되는 것을 한 번이라도 지적했느냐"고 했다.

그는 "(중국) 연변 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체와 액상의 핵폐기물에 대해 문제제기 했느냐. 삼중수소가 문제 된다면 서해로 들어오고 있는 중국 원전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문제 제기를 지금까지 안 했느냐"고도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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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민주당, '文때는 '日 오염수 이상 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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