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치유농업 역량 향상·공동체 활성화 도모
태안군농기센터, 이달부터 프로그램 개발 돌입
치유 프로그램 보급 시범사업 대상지 '매화둠벙마을' 내 체험장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
7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마을 구성원들의 치유농업 역량을 높이고 공동체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이달부터 농촌자원 활용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돌입한다.
치유농업은 정신·육체적 건강 회복을 위해 제공되는 농업활동으로, 농업 관련 자원을 활용한다. 군은 지역 농촌이 보유한 다양한 치유 자원이 도시민들 스트레스 해소 및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원북면 동해리에 위치한 매화둠벙마을로, 숲길·둠벙·야외체험장·두웅습지·이종일선생 생가지 등이다. 자연·문화자원이 풍부한데다 다양한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고 주민들이 각종 마을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적자원도 풍부해 치유농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오는 8월까지 프로그램 개발 및 ‘농촌 치유과학실’ 설치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사업 참여자 역량 교육과 프로그램 시연 등을 진행한 뒤 이르면 11월부터 도시민 대상 치유 프로그램 보급 시범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사업인 만큼 전문적인 지도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치유농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마을 내 치유과학실에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각종 판매·체험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정비하는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각 대상자별 유형에 맞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며 “힐링 여행의 성지 태안에 적합한 농촌 치유 사업을 통해 도시민들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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