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부담에 사업 더뎌, 미추진 39%는 수년째 악취"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조석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이 5일 2022 회계연도 예산안 결산 심사에서 "하수도 분류화 사업 추진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며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가 추진중인 하수 분류화 사업 가운데 현재까지 61%(총 4466㎞ 중 2767㎞)가 완료했고, 미추진 지역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잔여 물량(1699㎞)에 대한 사업비는 그러나 총 2조6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국비 보조율은 30%에 그쳐 정비 완료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의원은 "시민들이 같은 요금을 내면서 어떤 곳은 혜택을, 어떤 지역은 악취로 고통을 받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요금 현실화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일반회계 지원방안 등 다각적인 모색을 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10명 중 4명은 하수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며 "재정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수도 분류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대안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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