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 1150세대…'혁신 디자인' 공모

기사등록 2023/06/06 11:15:00

서울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혁신 설계안 받는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대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대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대해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용지에 통합 11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공급을 맡는다. 시는 설계 공모를 통해 해당 공공주택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설계안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을 선언하면서 옛 성동구치소를 비롯해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수서역공영주차장 복합개발 등 4곳에 대해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미래 주거를 위해 이번 설계 공모를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추진한다. 공모 참여자들에게 '100년 후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 등을 제시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제안 받겠다는 방침이다.

혁신 디자인 설계안으로 선정된 당선자는 사업승인 완료 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12일 현장 설명회를 실시한다. 오는 8월 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받은 뒤 기술검토, 두 차례의 작품 심사 등을 거쳐 8월31일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김정빈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찬중 더 시스텝랩 대표, 손세형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성익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대표 등 7명이 참여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미래주택이 사회적 다양성과 맞물려 여러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모로 새로운 형태의 주택 제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 1150세대…'혁신 디자인' 공모

기사등록 2023/06/06 11:15: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