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 동충주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5일 현대모비스㈜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무(전동화 BU장) 등을 비롯한 기업 임직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동충주산단 내 11만8005.4㎡ 부지에 오는 2031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일단 2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향후 사업이 확대되면 총 5000억원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공장은 다음달 착공해 내년 8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도 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시는 공장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2년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설립된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 이어 이번 동충주산단 공장 설립으로 충주가 전기차 배터리팩 중부권 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전무는 "이번 동충주산단 공장신설로 기업의 성과 달성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완성차 공장 인근 자치단체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뤄낸 쾌거"라며 "기업의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