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미국 정부 채무불이행 회피로 뉴욕 증시가 주말 강세를 보인 흐름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65.02 포인트, 0.34% 오른 1만9014.96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7.40 포인트, 0.12% 상승한 6435.73로 개장다.
다만 단기적인 과열을 의식한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해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방보험을 비롯한 금융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은행이 2.25%, 공상은행 1.91%, 영국 대형은행 HSBC 1.72%, 중은홍콩 1.68%, 건설은행 1.39% 오르고 있다.
여행 사이트주 트립닷컴(攜程集團)은 4.60%,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4.0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55% 급등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하고 추가 감산 움직임을 보이는데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 등 석유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징둥닷컴, 게임주 왕이, 검색주 바이두,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말에 급등한 중국 부동산주 역시 내리고 있다. 룽후집단이 2.94%, 비구이위안 3.29%, 중국해외발전 1.77%, 화룬치지 1.74%, 비구이위안 복무 3.27% 떨어지고 있다.
금광주 쯔진광업은 2.45%,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36%, 유리주 신이보리 1.29%, 맥주주 바이웨이 1.49%,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81%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1시18분(한국시간 낮 12시18분) 시점에는 63.30 포인트, 0.33% 올라간 1만9013.24를 기록했다.
하지만 H주 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1시19분 시점에 0.16 포인트, 0.002% 내려간 6428.1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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