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청정 자연 서해안 작은 섬 힐링 추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6일 섬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청정 자연의 도내 아름다운 섬을 6월 여행지로 추천했다.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면 매 바위까지 도보로 걸어가 해안가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해 촬영을 위해 찾는 사진가들의 방문도 많다.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케이블카로 날며 시원스레 뻗은 바다의 풍경과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서 있는 환상적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국화도 선착장 반대편에 설치된 해안데크길은 숲속 둘레길을 지나 해안가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해안절벽의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고, 위태롭게 자라고 있는 절벽 끝 소나무는 멋진 절경을 만들어 낸다.
모래, 자갈, 바위가 뒤섞인 국화도 해안선은 부드러운 백사장이 일반 해안가보다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태고의 신비 간직한 기암괴석 홍암(紅岩)을 만날 수 있는 '입파도'
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는 낚시와 보트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안의 붉은색 절벽은 입파도 홍암(紅岩)이라 해 화성8경 중 하나로 선정,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입파도 선착장 반대편의 밤나무골로 향하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모래와 자갈이 섞인 작은 백사장이 나오는데 여름에는 피서객들의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가들이 인정하는 야생화의 낙원 '풍도'
풍도 북쪽 해안가의 채석장 인근은 시야가 탁 트인 야트막한 구릉지대로 백패킹을 위해 찾은 방문객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장소로 인기가 좋으며, 일몰을 감상하는 포인트로도 알려져 관광객들의 방문 필수 코스이다.
풍도어촌마을에 도로와 바다를 구분 짓는 경계석에는 시와 섬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섬 주민들의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어 풍도를 더욱 깊게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
소박한 섬사람들의 이야기, 일몰이 아름다운 '육도'
바닷물이 빠진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잡이로 하루를 시작하는 주민들의 풍경이 이채로운 어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육도에서 풍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해질녁 풍도 뒤편으로 지는 일몰의 빛이 붉은 바위들을 더욱 진하게 하며 해안가를 환상적으로 만들어 예쁜 해넘이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육도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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