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0엔대 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3/06/05 09:57:4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5월 고용통계로 노동시장 견실함이 확인되면서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러 1달러=140엔대 전반으로 대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0.18~140.19엔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1.19엔 떨어졌다.

5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33만9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평균시급은 전년도 동월에 비해 예상보다 낮은 신장률을 보이면서 인플레 경계감을 높이지는 않았다.

투자심리가 강세로 기울어 뉴욕 증시도 상승한 게 저리스크 통화인 엔화의 매도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 시점에는 1.17엔, 0.84% 내려간 1달러=140.16~140.1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0.00~140.10엔으로 주말에 비해 1.3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1일 대비 1.20엔 밀린 1달러=139.95~140.05엔으로 폐장했다.

5월 고용통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보류하고 7월에 재개한다는 관측 역시 엔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49.88~149.90엔으로 주말보다 0.30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0693~1.0695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68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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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0엔대 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3/06/05 09:5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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