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아랍어문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초거대 AI 기술 발전으로 언어 데이터 구축 경쟁 심화
플리토, 언어 데이터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한국아랍⋅아랍어문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아랍⋅아랍어문학회는 국내 아랍어 및 아랍문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학회로, 학술지 발간 및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아랍어와 아랍 문학 관련 정보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아랍 지역 연구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단체다.
플리토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번역 엔진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 데이터 구축 및 처리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300만 유저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다국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아랍⋅아랍어문학회와 플리토는 아부다비 등 아랍 지역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한 ▲현지 리소스 확보 ▲현지 네트워킹 교류 ▲아랍어 자문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플리토는 초거대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품질 특화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아랍어 데이터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랍권 국가의 문화와 문학, 역사, 최신 뉴스 등 다양한 주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플리토 자체 인공지능 번역 엔진의 성능 향상뿐 아니라 아랍어권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여러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 수요도 충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아랍어는 지역별로 방언이 매우 다양하며 단어와 모음이 적고 읽기 힘들어 데이터 구축이 어렵다”며 “한국아랍⋅아랍어문학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아랍어 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랍어 데이터가 필요한 아랍 현지 및 글로벌 기업들에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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