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한미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서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시 산업부 이창양 장관 주관으로 한미 양국 바이오산업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 간 체결했던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와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는 양국 간 바이오산업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이슈, 양국 바이오 기업 간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한국 측은 산업부 김성열 상무관과 한국바이오협회를 포함해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아미코젠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은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협회 회원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양 기관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식량, 에너지 등 전반적인 바이오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양국 바이오산업 간 공동 연구, 생산, R&D(연구개발), 시장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업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인 ‘Korea-Biotech Partnership 2023’(KBTP 2023)은 7일(현지시간) 열린다. KBTP 2023에서는 바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 무대인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업계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개척 관련 지원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7월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X 2023)와 같은 국제 바이오컨벤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 협회 간 협력의 연속으로 미국바이오협회 부회장·임원진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BIO Debriefing' 세션에 참여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가 한국 바이오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논의한다.
바이오 USA 2023은 미국바이오협회가 매년 북미 지역 도시를 순회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바이오 행사다. 올해로 31회째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산업부 후원으로 바이오 USA에서 지난 20년간 한국관을 공동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한국기업 IR 행사,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내용의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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