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사내·외 43개 업체 대상 평가·지원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정부기관과 손잡고 협력사 안전사고 예방 및 무재해 작업장 조성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협력사 43개사(사내협력사 13개·사외협력사 30개)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
이번 인정사업을 통해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공단 심사원이 객관적으로 심사해 인정서를 발급하게 된다. 인정을 받은 업체는 산재보험료 인하(일부 업종), 보조금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사 사업주 및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10월까지 위험성평가 진행사항 모니터링 및 의견 청취, 현장점검, 인정평가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가 수월하게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작업표준 및 샘플을 제공하고, 방문지도 및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을 단장으로 전남도청, 전남도교육청 등 안전 관련 기관·단체 30여 개로 구성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에 참여해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감축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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