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라이브 '가치삽시다' 월 2회 상시 운영
지역 생산자 및 청년 창업가 판로, 성장 기회 지원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지역 소상공인(SME) 상품과 스토어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업하는 상생라이브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운영해 오던 '동행세일' 축제를 연 2회에서 매달 2회씩으로 확대해 SME 지원 기회를 늘린다고 5일 밝혔다.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가치삽시다' 라이브를 월 2회(매달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상시 운영키로 했다.
가치삽시다 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지 1년 이하인 만 39세 이하 청년 판매자의 라이브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창업 초기에 온라인 비즈니스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라이브 제작을 무상 지원하고 숏클립 콘텐츠 제작도 추가 지원해 꾸준한 매출을 확보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가치삽시다 청년 라이브의 경우 평균 거래액이 이전 대비 15배 상승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지난달 어린이 교구장을 소개한 재니쓰홈은 평소 라이브 대비 거래액이 24배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지역 생산자의 우수한 특산품을 알리는 '2시 팔도유람' 라이브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연계기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전국 생산 현지에서 농·축·수산물과 특산품을 소개해 오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2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단골 고객으로 자리잡았고 라이브 당 평균 시청자 1만여명과 지역 SME가 연결되고 있다.
이 라이브에 소개되는 상품은 일평균 거래액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이 발생하며 SME 성장에 도움이 돼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서도 라이브 운영이나 마케팅 쿠폰, 배송비 지원 등 소상공인 라이브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일례로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행한 '홍성한마음농장'의 국내산 흑임자∙참깨 스프레드 세트가 '2시 팔도유람'을 통해 소개되면서 해당 스토어의 거래액은 평소 대비 24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지원을 통한 SME 성장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블루밍데이즈 기획전에서 쇼핑라이브를 1회 이상 진행한 경험이 있는 판매자 500명을 매달 선정해 라이브콘텐츠 추가 노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지원 자격 요건을 빅파워에서 새싹 등급 판매자로 넓히고 기획전 운영 빈도도 월간에서 일간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네이버 측은 그 결과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한 판매자 중 전년 대비 거래액이 50% 이상 성장한 판매자가 30% 이상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한 쇼핑라이브 교육콘텐츠 지원과 네이버 스퀘어의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생태계를 통해 잠재력 있는 지역 SME와 청년 창업가들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에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성장을 위한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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