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2570선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3/05/31 16:25:05

최종수정 2023/05/31 16:54:04

장중 2596.31 터치…연중 최고

단기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5.52)보다 8.40포인트(0.32%) 하락한 2577.1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1.50)보다 5.44포인트(0.64%) 상승한 856.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4.9)보다 2.3원 오른 1327.2원에 마감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5.52)보다 8.40포인트(0.32%) 하락한 2577.1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1.50)보다 5.44포인트(0.64%) 상승한 856.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4.9)보다 2.3원 오른 1327.2원에 마감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던 코스피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2570선까지 밀려났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영향도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5.52) 대비 8.40포인트(0.32%) 하락한 2577.12에 마감했다. 2586.03에서 0.0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0.42% 뛴 2596.31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 2146억원,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8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했다"며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부진했다. 섬유의복(-1.43%), 건설업(-1.06%), 화학(-1.00%), 통신업(-0.82%), 서비스업(-0.59%), 유통업(-0.51%), 비금속광물(0.46%), 금융업(-0.41%), 보험(-0.40%), 제조업(-0.32%) 등이 내려갔고, 전기가스업(2.44%), 운수창고(0.87%), 종이목재(0.86%), 의료정밀(0.76%), 증권(0.24%), 의약품(0.23%)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지만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4%) 하락한 7만1400원에 마감했다.

나머지 종목도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35%)를 제외하고는 SK하이닉스(-1.54%), LG화학(-1.28%), 네이버(NAVER)(-0.99%), 현대차(-0.2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1.50)보다 5.44포인트(0.64%) 상승한 856.94에 거래를 종료했다. 0.02% 하락한 851.37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상승 전환해 장중 86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4.18%)을 비롯해 펄어비스(6.28%), 엘앤에프(3.45%), 에코프로(3.11%),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오스템임플란트(0.11%)는 뛰었고, HLB(-0.67%), 셀트리온제약(-0.47%), 카카오게임즈(-0.26%), JYP Ent.(-0.16%)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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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2570선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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