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MR탱커 개념설계 인증 획득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은 지난 30일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MR 탱커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과 로이드 선급(LR) 김영두 부사장, 한국글로벌솔루션 김기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조선은 MR 탱커의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C-타입) 연료탱크 및 공급시스템의 최적 배치와 위험평가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MR 탱커를 개발했다.

특히, 암모니아의 응력 부식 및 독성을 고려해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시스템을 한국글로벌솔루션과 공동 개발했으며, HAZID 워크숍 수행을 통해 설계 안전성을 검증했다.

그간 중형 탱커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인 케이조선은 이번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MR 탱컨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간 LNG, 메탄올, 암모니아 연료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성과를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기술 혁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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