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도심(중심)과 2개 부도심(남부, 북부)으로 분류

과천시청 전경.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의 인구가 10여 년 후에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6만3000여 명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1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안)’이 최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특히 이번 계획(안)은 과천시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구성된 가운데 2035년 계획인구를 14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0년 말 6만3231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미래상으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또 각종 계획 및 정책 수립의 나침반 역할을 위해 3개의 생활권(중심·남부·북부)에 자족도시로서의 생활권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공간구조 및 토지이용계획, 그 외 기반 시설 및 경관 등 부문별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했다.
여기에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개발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1개 도심(중심) ▲2개 지역 중심(남부·북부)으로 설정했다.
전체 행정구역 35.87㎢ 중 5.47㎢는 시가지화가 형성된 ‘시가지화 용지’로, 2.482㎢는 도시 발전에 대비해 미래의 가용지로 활용될 개발 공간인 ‘시가화 예정 용지’로 분류했다. 나머지 27.918㎢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과거 행정도시에서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등 분야별 계획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 새로운 청사진"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경기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되면 시 홈페이지에 공고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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