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광주시 조례 공포…리모델링후 쾌적한 환경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이 30일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 제고와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 이미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991년부터 32년간 호남의 대표 문화기반시설로서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선 예술의전당은 최근 공연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광주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연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월 명칭변경위원회 구성 후 광주시 시민소통플랫폼 '광주ON'을 활용해 시민정책 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광주예술의전당'이 35.6%의 응답률을 보이며 1순위로 채택돼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변경된 명칭은 제31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돼 조례로 공포된 뒤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예술의전당은 명칭 변경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문화예술회관으로 표기된 도로 표지판·이정표, 시내버스 정류장·노선 등 명칭 변경을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리모델링 기간 상시 개방했던 주차장을 예술의전당으로 재개관하면서 공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일에는 외부 차량을 통제한다"며 "공연일정을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등에서 꼭 확인해 불편이 없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초대 광주 예술의전당장(개방형 4호 지방서기관)에 윤영문 ㈔한국음악협회 광주시지회장을 선임했다. 신임 전당장은 예술의전당 업무 종합 기획과 시립예술단 운영, 공연관리 등 예술의전당 운영을 총괄하며, 임기는 2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