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군축·비확산·수출통제 협력 강화 논의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영효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29일 방한 중인 카이후 아츠시(海部 篤)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과 제16차 한-일 군축비확산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내 도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군축·비확산 ▲수출통제 등에 있어 양·다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핵비확산조약(NPT), 유엔총회 1위원회, 확산방지구상(PSI) 등 양·다자 차원의 비확산 및 반확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이들은 이날 북한이 공개한 위성발사계획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이러한 불법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협의회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역내 주요 유사 입장국으로서 군축비확산 분야 한·일 양국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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