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 유공자 자택서 '나라사랑 행복한 집' 올해 사업 시작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처는 30일 13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소재 이강현 6·25참전유공자 집에서 국가보훈처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이 함께한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복권기금 사업이다. 올해 360여 가구 내외, 총 38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이강현 6·25참전유공자가 올해 사업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강현 유공자는 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 박격포 특기로 6·25전쟁에서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지리산 지역의 공비 토벌 작전 등에 참전했다. 정전 후 사회생활 과정에서 1급 시각장애를 얻고 현재 낡고 오래 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시각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참전유공자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학생들과 노후된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박 처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참전유공자분들이 더욱 영예롭게 사시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그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