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상품 개발·특화상품 판로 등 '주력'
2년 간 최대 8억4000만 원 투입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새벽에 장이 섰다가 물건이 모두 팔리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도깨비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경기 의왕시 ‘부곡 도깨비시장’이 최근 단순 전통시장에서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의왕시는 관내 부곡도깨비시장이 지난 27일 부곡동 현지에서 김성제 시장, 상인회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형시장 선포식’을 열고, 시장 발전을 다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부곡도깨비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도약을 축하하고, 육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장 측은 1차로 문화관광형시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관광지 연계 체험행사 운영 및 온라인 판로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경기 남부권 우수시장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 대표 상품(PB)개발과 홍보・마케팅 등 특화상품의 판로개척과 시장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 재생 등 새로운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살 거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시장환경 개선과 주변 관광 기반 시설 등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깨비시장은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2년간 정부와 의왕시로부터 최대 8억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특색(문화, 관광, 역사)과 연계한 관광노선, 체험, 축제 등 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해당 사업 추진 등과 관련해 예산 등을 지원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부곡 도깨비시장이 경기 남부의 우수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의왕시는 지역 밀착형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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