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가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25일 군 의회에 따르면 김진권, 박선의 의원이 전날 의회에서 한국서부발전(주) 관계자들과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일자리 감소 및 인구 유출 대책, 폐쇄된 발전소 유휴부지 활용 계획과 대체 산업 중 해상풍력 사업 진행 상황 및 실효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추후 계획은 정부와 협의 중으로 휴지 보전 여부에 따라 사업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며 "신사업 발굴 및 추진, 수소 산업 추진 등 다양한 대체 산업 발굴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해상풍력 사업은 그중 하나의 대안일 뿐 해상풍력사업만으로 현재 발전소의 일자리를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5개 해상풍력단지 중 1개 단지만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고 나머지는 허가신청했으나 보류중으로  아예 사업 대지 자체가 선정되지 않은 곳도 있어 해상풍력 사업추진은 초기 단계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의원과 박의원은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다양한 대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폐쇄가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고 군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국서부발전이 좋은 대안을 마련해줘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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