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정상들, 동의 기대"
전쟁 중 나토 가입은 불가능 확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7월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나토 등 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 계획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라디오프리유럽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부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그들을 저지하고 방어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안보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군사력을 서방식 하드웨어 사용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년 간 프로그램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소련제 군사적 장비를 일관적으로 나토식 장비로 전환시키는 지원이다.
AFP는 우크라이나의 국제적인 지지자들이 점점 더 발전된 무기들을 제공하면서, 나토 표준 무기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 나토 가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동맹의 회원국이 되는 데 대해 우리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전쟁 중 회원이 되는 것은 의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쟁 중에 일어날 일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동맹 내 다른 견해가 있다"며 "나토에서 결정을 내리는 유일한 방법은 (회원국 전원) 합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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