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위버스콘 페스티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포스터. 2023.05.25. (사진 = 하이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HYBE)의 뮤직&팬 라이프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무대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24일 하이브에 따르면, 오는 6월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과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어번 파라다이스(Urban Paradise)'다. 도심 속 자연에서 음악을 즐기는 축제를 표방한다. 케이스포돔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위버스콘', 자유로운 분위기의 야외 무대에서의 공연과 즐길거리 가득한 '위버스파크',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위버스콘을 잔디 마당 위에서 즐기는 '라이브플레이'로 구성된다. 이 중 '위버스콘' 무대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10일에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프로미스나인(fromis_9), 황민현(HWANG MIN HYUN), 르세라핌(LE SSERAFIM), 문차일드(MOONCHILD),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김준수(XIA)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1일에는 백호(BAEKHO), 비투비(BTOB), 엔하이픈(ENHYPEN), 라잇썸(LIGHTSUM), 미드낫(MIDNATT), 뉴진스(NewJeans), 지코(ZICO), 앤팀(&TEAM)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예고된 것처럼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와 아티스트의 음악적 메시지와 연계된 고유의 스토리를 판타지적 무대 연출로 구현한 무대도 펼쳐진다.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의 공식 멤버십 가입자라면 4개의 각기 다른 앵글의 'HD 멀티뷰'를 통해 원하는 화면구도 선택이 가능하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이용권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서 25일 오후 12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입장권의 일반 예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7.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6일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보낸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라며 전당대회 개입을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6개월 내내 (문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튀어나온다는 건, '저를 막으려 한다'고 다들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논란을 제기한 인사가 당무 개입을 한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많은 분이 걱정하시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이고 미래 비전이 제시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덮이는 것에 지지층과 당원들이 대단히 걱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총선 책임자였던 한 후보가 문자에 답장하지 않은 것은 선거 패배 원인을 제공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는 "1월 이후부터 3월 초까지는 국민의힘이 대단히 상승세였다"며 "이미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대단히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를 포함해서 그런 말씀을 한 분들은 김 여사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전혀 안 하지 않았나"라며 "공식적인 대통령실 통로로 (사과를) 요구했던 제게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면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사적·공적 문제를 구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비판에는 "대단히 동의하기 어려운 말씀"이라며 "당무를 사안의 당사자와 논의하는 게 괜찮은 건가.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든 간에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해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과 대통령실 간 소통이 없었다'는 윤상현 후보의 지적에는 "잘못 아시는 것"이라며 "그때도 그렇고 지난 2월 KBS (신년 대담) 때도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저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받은 직후 사퇴 요구까지 받은 상황이었다"며 "대통령실은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OBS 인터뷰에서 원희룡 후보 등 사이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 당이 화합해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고 참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JTBC 인터뷰에서 누가 이번 논란을 제기한 인물이 누구라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 "제가 추측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 전당대회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보일 수 있는 이런 식의 행동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가 전당대회에 개입한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는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이번 논란으로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것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정 관계의 합리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제삼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특검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서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 대법원장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로 프레임이 바뀌었다"며 "제가 말씀드린 게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에는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제가 국민의힘을 이끄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일종의 북풍 공작"이라며 "민주당에서 제가 당선되는 것을 되게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