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고용노동부 경남 진주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청, 민간재해예방지도기관과 합동으로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에 최근 제도개편을 통해 현장의 활용도를 높인 ‘위험성 평가’를 집중 안내·점검하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는 노·사가 함께 사업장내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수단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적발·처벌 위주의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위험성평가 이행 여부 및 적정성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으로 개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위험성평가 고시 개정에 따라 중·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도입이 쉬워진 점을 강조하고 방법·사례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 마늘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 개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4일 의령군 용덕면 마늘농가에서 일손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늘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봄철 마늘・양파 수확 인건비가 일당 15만원을 상회하고 지난해에는 도내 일부지역에서는 18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러한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힘든 농사일을 기피하는 분위기로 지역별로 일손 부족에 시달려야 했는데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이 그나마 나아졌지만 높아진 인건비 수준은 농민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높아진 인건비와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기계화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이번 ‘마늘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시작으로 밭농업 기계화율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연시회에서는 그동안 마늘 수확작업시 인력에 의존해 왔던 줄기절단작업, 굴취작업, 수집작업 등 힘든 농작업을 전용 농기계로 작업하는 것을 직접 보여줘 농업인의 인식 변화와 기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현재 벼 재배의 경우 기계화율이 99.3%로 대부분의 농작업이 기계화됐지만 마늘은 61.8%로 낮은 수준의 기계화율로 아직도 힘든 농작업을 노동력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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